이미 오래 전에 인터넷 신문,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 본당 소식이 실렸기에 옮겨봅니다.
아무도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제야 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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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을 살리고자 하는 생명평화미사가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도 전세버스 한 대를 준비하여 참여하고 있다. 대개 미사가 월요일에 치러지는 바람에 평일이라서 그런지 보통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은 뜻있는 본당 사제들과 신자들이 대부분이다.
행사 때마다 만나는 낯익은 얼굴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뭔지 모를 씁쓸함이 뒤따라 온다. 그런 점에서 대전교구 목동천주교회의 정의ㆍ평화ㆍ환경분과위원회(이하 정평환위)에서 주관하는 미사와 강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평환 미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이다.
신수영 신부(대건안드레아, 목동주임)는 2011년 사목회를 구성하면서 기존에 있던 환경사목분과를 더 강화하여 정평환을 만들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해 대전교구에서 열렸던 ‘사회교리 강좌’에 신자들을 적극 보내서 이 과정을 수료하도록 후원했다.
▲ 대전 목동천주교회 정평환 분과장 이시희 씨(사진/홍성옥 기자)
이번 정평환분과를 맡게 된 이시희(라우렌시오, 회사원)씨는 사목 계획을 짜면서 ‘본당 청년들을 중심으로한 사회교리의 체계화’와 강의 편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고 적은 예산으로 강사 모시기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차근차근 정평환의 역할이 본당 내에서 자리 잡고 사회 속에서 해야 할 신앙인의 역할이 진정 무엇인가를 체득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목동천주교회는 작은형제회 수련소, 거룩한 말씀 수녀회가 한울타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면 프란치스코 성인과 성모님이 반겨준다. 지난 4월27일 수요일 저녁 미사. 여느 성당의 미사와 다를 바 없었다. 열심한 어르신들과 여성 신자들이 많았고 행여 청년들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얼른 마음을 접어야 했다.
이 날 미사 집전 및 강의를 위해 임상교 신부(안식년, 갈매울공소)가 초대되었다. 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부활의 기쁨은 절절한 죽음을 전제로 함을 강조하면서 “내가 어떤 부활을 맞고 있는지를 알려면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구 때문에 죽고 있는지”를 매순간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4대강의 진실'이란 주제로 강의하면서 “보여주는 것, 들려주는 것만 보지 말고 소풍가는 마음으로 4대강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직접 가서 보라”고 강조했다.
문석기(뽈리까르뽀, 목동성당) 씨는 “어르신들이 강의를 끝까지 들으시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셨다”며 다음 달에 계속될 목동천주교회 정평환 미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 본당단위에서 정의ㆍ평화ㆍ환경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목동천주교회. (사진/홍성옥 기자)
대전교구는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며 하느님의 기준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관찰-판단-실천함을 모토로 정의평화위원회가 발족 되었고, 매주 수요일 미사 때마다 창조질서 보전, 인간과 자연의 생명권 수호를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지향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는 본당은 몇이나 될까. 이런 맥락에서 대전 목동천주교회의 정펑환 미사는 의미가 있다. 사회를 움직이고 교구를 움직이는 힘은 본당에서 비롯된다. 여느 미사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목동천주교회에서 울리는 성가과 기도 소리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4>
아무도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제야 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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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16일 (월) 21:56:45 | 홍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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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을 살리고자 하는 생명평화미사가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도 전세버스 한 대를 준비하여 참여하고 있다. 대개 미사가 월요일에 치러지는 바람에 평일이라서 그런지 보통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은 뜻있는 본당 사제들과 신자들이 대부분이다.
행사 때마다 만나는 낯익은 얼굴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뭔지 모를 씁쓸함이 뒤따라 온다. 그런 점에서 대전교구 목동천주교회의 정의ㆍ평화ㆍ환경분과위원회(이하 정평환위)에서 주관하는 미사와 강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평환 미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이다.
신수영 신부(대건안드레아, 목동주임)는 2011년 사목회를 구성하면서 기존에 있던 환경사목분과를 더 강화하여 정평환을 만들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해 대전교구에서 열렸던 ‘사회교리 강좌’에 신자들을 적극 보내서 이 과정을 수료하도록 후원했다.
▲ 대전 목동천주교회 정평환 분과장 이시희 씨(사진/홍성옥 기자)
이번 정평환분과를 맡게 된 이시희(라우렌시오, 회사원)씨는 사목 계획을 짜면서 ‘본당 청년들을 중심으로한 사회교리의 체계화’와 강의 편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고 적은 예산으로 강사 모시기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차근차근 정평환의 역할이 본당 내에서 자리 잡고 사회 속에서 해야 할 신앙인의 역할이 진정 무엇인가를 체득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목동천주교회는 작은형제회 수련소, 거룩한 말씀 수녀회가 한울타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면 프란치스코 성인과 성모님이 반겨준다. 지난 4월27일 수요일 저녁 미사. 여느 성당의 미사와 다를 바 없었다. 열심한 어르신들과 여성 신자들이 많았고 행여 청년들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얼른 마음을 접어야 했다.
이 날 미사 집전 및 강의를 위해 임상교 신부(안식년, 갈매울공소)가 초대되었다. 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부활의 기쁨은 절절한 죽음을 전제로 함을 강조하면서 “내가 어떤 부활을 맞고 있는지를 알려면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구 때문에 죽고 있는지”를 매순간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4대강의 진실'이란 주제로 강의하면서 “보여주는 것, 들려주는 것만 보지 말고 소풍가는 마음으로 4대강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직접 가서 보라”고 강조했다.
문석기(뽈리까르뽀, 목동성당) 씨는 “어르신들이 강의를 끝까지 들으시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셨다”며 다음 달에 계속될 목동천주교회 정평환 미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 본당단위에서 정의ㆍ평화ㆍ환경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목동천주교회. (사진/홍성옥 기자)
대전교구는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며 하느님의 기준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관찰-판단-실천함을 모토로 정의평화위원회가 발족 되었고, 매주 수요일 미사 때마다 창조질서 보전, 인간과 자연의 생명권 수호를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지향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는 본당은 몇이나 될까. 이런 맥락에서 대전 목동천주교회의 정펑환 미사는 의미가 있다. 사회를 움직이고 교구를 움직이는 힘은 본당에서 비롯된다. 여느 미사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목동천주교회에서 울리는 성가과 기도 소리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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