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여러가지 지위, 학력, 재산, 용모 등으로 포장된 채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러한 외적인 조건을 보고
인간에 대해 판단을 하고, 착각하고, 결국은 실망하게 된다.
그러한 것들을 모두 내려 놓을 때 나의 참 모습이 드러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아나서야 한다.
외적인 것들을 벗어버릴 때
거기 내 모습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아직 나의 참 모습은 아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탐욕, 위선, 교만 등...
온갖 죄의 허물로 감싸져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허물조차 벗어버릴 때 창조된 그대로의 나의 본 모습
- "하느님 닮은 모습,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된 모습"(Imago Dei)-가 드러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