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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내외에서 그 동안 찍은 어린이 사진들을 모아봤다.
예전에는 사진기를 들이대면 어린이들이 겸연쩍어 하거나 도망가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즈음은 자연스럽게 자세를 잡는다.
그 자세가 대부분 천편일률적인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부모들도 똑같이 하면서 아이들을 몰개성하게 키우니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아무튼 이 아이들이 천진함을 잃지 않고 자라나고 또한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영원한 어린이로서 살아가기를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