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을 지닌 인간을 떠나서야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성서는 한 인간의 하느님 섬기기에 지극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 생활에 그처럼 정성, 심혈을 기울이는 사람을 우리는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 결과는 소위 득도하는 것,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오늘날 소위 종교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나, 사제, 수도자라고 하는 나는
복음을 읽으면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안나는 득도하였기에 마침내 구원의 메시아를 알아보고 구원의 도래를 전한다.
단식과 기도의 결과다.
내가 하느님을 만나려는 노력이 없이 나는 구원도 체험할 수 없고
내가 체험한 구원을 다른 이에게도 전할 수 없는 것이다.
안나는 우리에게 용맹정진할 것을 가르친다.
오늘부터 단식이나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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