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牛浦-)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일대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 습지이다.
1997년 7월 환경부가 자연생태 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고, 1998년 국제보호습지로 지정되었다.
약 1억 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가시연꽃 등 340여 종의 식물과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칡의 궁전이라고 부르고 싶다.
자연과 인공 구조물
이번에 우포늪을 간 것은 사실 우포늪의 풍경이 아닌 가시연꽃 때문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주차장 쪽(유어면 대대리)으로 들어갔지만
우포늪의 풍경을 찍기에는 주차장 쪽이 아닌 이방면 옥천리 쪽이나 주매리 대합면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몇 해전 대합면 쪽에서 찍은 사진들이 작업 중에 메모리카드의 문제로 다 날라가버리고 한 장만 겨우 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일정이 충분하면 사실 다시 그쪽으로 들어가서 아침의 일출이나 물안개낀 풍경을 찍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로 여의치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떠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