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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정물

사인암

by 大建 200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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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도담삼봉만 보고 나오기가 아쉬워
단양팔경 중의 또 다른 하나인 사인암을 찾았다.

사인암에 도착해 보니
주변의 아름다운 협곡과 어울려 오랜세월 비바람에 풍화된 바위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아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사인암은 고려말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유학자이며 단양태생인 역동 우탁(易東 禹倬)선생이 정4품 이었던 사인벼슬(舍人在官)재직시 이곳에서 자주 휴양하였다는 사연에 따라 조선 성종때 단양군수 임재광이 명명하였다고 한다. 
 

우탁의 탄로가(歎盧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길 가시로 막고 오는백발(白髮)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로 오더라.

춘산(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업다.
져근 듯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 밋에 해 묵은 서리를 녹여 볼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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