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덩굴은 포도과에 딸린 낙엽덩굴 식물로 줄기에 다른 물체에 달라붙는 흡착근(吸着根)이 있어 바위나 나무 할것없이 아무곳에나 번식이 잘 된다. 그러나 담쟁이덩굴은 기생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흡착근이 영양이나 수분을 흡수하기보다는 지탱의 역활을 한다고 봐야 한다고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
가지인 우리가 주님이신 포도나무에 머물러 있기 위하여 우리 각자는 저런 흡착뿌리가 되어 단단히 그분 안에 고정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