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풍경,정물

황혼

by 大建 2012. 7. 5.

012


은경축 기념 여행 때 마지막날 변산반도의 솔섬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비록 수평선으로 멋있게 떨어지는 해는 못보았어도

름다운 낙조를 남기며 내일을 기약하는 태양을 만났다.

잠시 지나가는 황혼 이후에는 더욱 어두운 밤이 우리를 맞아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두움이 있기에 새벽은 더 찬란하게 빛나는 것이다.


황혼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를 떠나가는 빛의 여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며

새롭게 시작되는 찬란함의 예고이기 때문이다...









'사진 > 풍경,정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뜨는 곡예사  (0) 2012.07.30
일산 호수공원  (0) 2012.07.22
山寺에서  (0) 2012.06.29
장평지  (0) 2012.05.06
벚꽃 구경 3  (0)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