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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작은형제회

수련 착복식

by 大建 2012. 11. 30.

작은형제회 모든 성인의 날인 어제(11/29)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의 수련소인 목동수도원에서는
평창동에서 1년 6개월여의 청원기를 마친 4명의 형제들을
수련기에 맞아들이는 수련 시작 예절(착복식)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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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년 4개월 동안의 수련기는 수련 시작 예절로 시작되고, 수련 시작
   예절을 통해 수련자들은 세속의 옷을 수도복으로 갈아 입는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복은 십자가를
   닮고 있어 십자가의 옷으로 불리우며, 이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의미이다.

* 수련기는 십자가의 옷을 입고 작은 형제회 안에서 작은 형제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
   으로, 1년 반, 동안 생활하면서 작은 형제의 성소를 굳히고, 프란치스칸 정신으로 무장되어 현대
   세계와 교회 안에서 작은 형제로 탄생되도록 양성된다. 이 기간 동안 수련자는 작은 형제회의
   회칙과 회헌, 프란치스꼬의 글, 프란치스꼬회 역사, 프란치스칸 영성, 프란치스칸 삶 등을 배운다.

* 수련기 동안 수련자들은 이론과 실천, 즉 지행 합일을 위해 농장에서 노동을 하고, 1주일에 한 번
   씩 봉사활동을 하며, 1달에 한 번 공동 등산을 한다. 또한 프란치스칸 가족 수련자들과 1주일간
   형제애와 친교를 나누며 프란치스칸 정신을 드높인다.이렇게 수련자들은 수련기를 통해 이론
   교육에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겸비하면서 프란치스칸 영성의 풍요로움을 익힌다.

* 전통적으로 수련자들은 "수도 생활의 꽃" 또는 "거룩한 수련자"라고 불린다. 이는 수도 생활의
   기초를 닦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수련기이며,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기도하며 하느님과
   의일치를 추구하는 자가 수련자들이란 의미이리라.

* 1년 반 동안의 수련기가 끝나면 수련자는 첫서원을 통해 교회 안에 공식적인 수도자가 된다.
   첫서원 예절을 통해 수련자는 순종, 가난, 정결을 1년간 지키기로 약속하고 이를 상징하는 세 개의
   매듭이 있는 띠와, 작은 형제를 상징하는 회칙과 회헌을 받는다. 세 개의 매듭이 있는 띠와 회칙과
   회헌을 받은 첫서원자는 서울 성북동 수도원에 있는 유기서원소로 다시 이사를 간다.

                                        -작은형제회 성소나눔터(http://club.cyworld.com/ofmvocatio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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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식은 평창동 청원소의 양성진과 성북동 유기서원소의 유기서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기도 중에 관구봉사자의 주례로 치뤄졌으며
예식 후 식당에서 식사 겸 축하 공동휴식이 있었다.
아무쪼록 새 수련자들이 "수도생활의 꽃"이라고 하는 수련기를 무사히(?) 잘 지내고
복음적 완덕에 대한 3대 서원을 하느님께 바쳐드림으로써 참된 수도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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