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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

by 大建 2013. 8. 21.

우리 목동본당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이웃하고 있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가 있다.
그 동안 한번도 사진기를 들고 올라간 적이 없었는데, 모처럼 사진기를 들고 올라갔다.

우리 목동본당의 역사상 2번째 성당의 사진을 찍어놓을 목적이었다. 이제서야...! 이 게으름을 어쩔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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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 (문화재 자료 45호)은 1919년 천주교 대전 최초의 본당이 만들어진 후 1927년에 지은 성당이다.

전체 외형은 단순하게 처리된 중세 고딕양식을 적용하였고, 정면 중앙부의 종탑과 3랑으로 구성된 장방형 평면 등은 성당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내부구조는 기둥들에 의한 수직적 분리와 목재 리브의 수평적 연속성이 조화를 이루어 가톨릭 성당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제단부에는 세 개의 아치를 두어 다른 공간과 구별되는 위계성과 신성성을 부여하였다.
현관 창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프랑스에서, 내부 벽면의 ‘십자가의 길’ 부조와 첨탑의 십자가는 독일에서 각각 수입한 것으로, 모두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성당 내부도 촬영하고 싶었지만 미사가 있는 듯 하여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다.

이 성당은 현재의 목동본당 교육관 자리에 1970년에 세번째 성당(현재 사라지고 없다)이 들어서면서 거룩한말씀의수도회에 양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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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촬영한 후 여기저기 둘러보며 몇 장 더 찍고 내려왔다. 역시 수녀님들의 집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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