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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정물

바닷가에서

by 大建 201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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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좋은 어느 날 바닷가를 지나가다가 요트가 많이 정박되어 있는 곳이 눈에 띄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별로 크지는 않은 요트들이지만, 이제는 이렇게 요트를 즐기는 세상이 되었구나 하면서 

바닷가에서 배라고는 어선들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내가 얼마나 이 세대에 뒤쳐져 있는가 생각하며 홀로 쓴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니 또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의 삶이 비교적 여유로워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저러한 여유,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이 나라에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으로 어두워지려는 내 마음을 맑고 푸른 하늘이 다시금 청량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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