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과 함께 하이델베르크에 다녀왔다.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유서깊은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대학도시이자 관광도시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1386년에 설립되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석학들을 배출한 대학이다.
주차장이 있는 신도심에서 구도심을 통해 하이델베르크 성쪽으로 걷다 보면 창에 이렇게 익살맞은 사람 얼굴을 만들어 놓은 집이 더러 보인다.
구대학 건물 뒤쪽으로 학생 감옥, 박물관, 대강당을 볼 수 있는 입구가 있다.
학생 감옥은 1778년부터 1914년까지 공공질서를 위반하거나, 싸움을 하거나, 밤에 소란을 피우는 등의 행위를 한 학생들을 처벌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죄의 경중에 따라 3일~4주 정도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하며, 수업이 있을 때는 수업을 듣고 와서 다시 여기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벽에는 여기 갇혀 있던 학생들이 해놓은 낙서가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