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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헤르만 헤세 - 칼브

by 大建 2023. 1. 8.

우리 세대는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열병을 앓다시피 하고 사춘기-청년기를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당시 서점가에서 항상 베스트 셀러로 매진되기 일수였고, 그의 책 제목 하나 모르거나, 그의 책의 귀절 하나쯤 못 외우는 사람이  사람이 없을 정도일 것이다.

그러한 우리의 우상(?) 헤세의 고향을 찾아간다고 했을 때, 묘한 울렁임이 있었다. 비록 이제는 그 당시 읽었던 책들에 나오는 인명, 지명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헤세라는 이름은 우리 사춘기-청년기의  추억을 일부 상기시기에 충분했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1877~1962)는 칼브(Calw)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사이고 어머니는 칼브 지역 유지였던 목사 집안 출신이었다. 

헤세의 생가
무지개
헤세가 다닌 예배당
헤세 공원으로 이름붙여졌지만 최근에 생겼다고 한다.
칼브시 소금 창고 자리

자그마한 분수대가 있는 이 광장이 헤르만 헤세 광장이다.
헤르만 헤세 탄생 70주년을 기념하여, 이 광장은 1947년부터 <헤르만 헤세 광장>으로
이름지어 졌다.  헤르만 헤세는 1877년에 태어났는데, 1946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헤세가 다녔던 라틴어학교

 

칼브 시내를 걷으면 독일 전통 목조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독일 전통가옥은 중세부터 내려져오는 주택양식이다. 독일어로 <파흐베어크 하우스(Fachwerkhaus)>라고 하는데 나무로 칸이 구획된 집이란 뜻이다. 상자를 쌓아 올린 것처럼 지어졌다. 

 

니콜라우스 다리 위의 성 니콜라우스 경당과 헤세 동상

니콜라우스 다리는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 등장하는 무대이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가 이 다리 난간에 걸쳐 앉았다는 묘사가 그의 작품에 나온다.

나골트(Nagold)강
건너편 언덕에서 바라본 칼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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