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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7

각시붓꽃 2021. 5. 6.
각시붓꽃 2020. 4. 20.
각시붓꽃 2019. 4. 19.
각시붓꽃 2015 2008 각시붓꽃에 얽힌 이야기 삼국시대가 끝날 무렵 황산벌에서 죽은 관창에게 무용이라는 정혼자가 있었다. 그가 죽자 마음을 바꾸지 않고 영혼 결혼을 한 후 어린 각시는 관창의 무덤에서 슬픈 나날을 보내다 홀연히 세상을 떠났는데, 사람들은 먼저 죽은 남편의 무덤 옆에 그녀를 묻었다. 이듬해 봄 보라빛 꽃이 그녀의 무덤에서 피어났다 그꽃은 각시의 모습을 닮았고, 함께 돋아난 잎사귀는 관창의 칼처럼 생겼다고 한다. 2015. 4. 30.
각시붓꽃 각시붓꽃을 위한 연가 / 복효근 각시가 따라나설까봐 오늘 산행길은 험할 텐데...둘러대고는 서둘러 김밥 사들고 봄 산길 나섰습니다 허리 낭창한 젊은 여자와 이 산길 걸어도 좋겠다 생각하며 그리 가파르지도 않은 산길 오르는데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산비알에 저기 저기 각시붓꽃 피어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허리가 어디 붙었나 가늠도 되지 않고 화장술도 서툴러서 촌스러운 때깔이며 장벽수정을 한대나 어쩐대나 암술 수술이 꽁꽁 감추어져 요염한 자태라곤 씻고 봐야 어디에도 없어서 벌 나비 하나 찾아주지 않는 꽃 세상에나, 우리 각시 여기까지 따라나섰습니다 세상에 내가 최고로 잘 난 줄 아는 모양입니다 이 산길까지 남정네 감시하러 앵도라진 입술 쭈볏거리며 마른 풀섶에 숨어있습니다 각시붓꽃 앞에 서니 내 속생각 들킬까봐 .. 2013. 6. 28.
각시붓꽃 예전에 각시붓꽃을 찍던 남녘의 산들에서 각시붓꽃을 못 만나고,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그 산에서 각시붓꽃들을 만났다. 각시원추리, 각시취, 각시투구꽃 등 '각시'라는 접두사가 붙은 꽃들은 작고 여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각시붓꽃 역시 다른 붓꽃과는 달리 땅가까이 나즈막하게 단아하게 꽃을 피워냄으로써 마치 수줍은 각시를 연상케 한다.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