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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기도2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 주님 공현 후 금요일(루까 5,12-16)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병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로부터 경원시되던 사람들이었다."악성 피부병에 걸린 병자는 옷을 찢어 입고 머리를 푼다. 그리고 콧수염을 가리고 ‘부정한 사람이오’, ‘부정한 사람이오.’ 하고 외친다. 병이 남아 있는 한 그는 부정하다. 그는 부정한 사람이므로, 진영 밖에 자리를 잡고 혼자 살아야 한다"(레위 13,45-46). 이스라엘에서도 이렇게 부정한 사람 취급을 받았기에 건강한 사람 곁에 다가가서는 안 되는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왔다. 돌맞아 죽기를 불사한 것일까? 아마도 예수님은 자신을 내치시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을 소문을 통해서 어렴풋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껏 그분 곁에 와서는 차마 얼굴을 들고 바라보며 이야기 하지.. 2015. 1. 9.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주님 공현 후 금요일(루까 5,12-16) "아주 큰 농원에서 나란히 자라고 있는 세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이들은 어린 묘목답게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었고, 장차 한 그루의 큰 나무가 되었을 때의 자신들의 계획에 관하여 말했다. 첫째 묘목은 큰 저택의 건축 재료로 쓰여 목재로서의 아름다운 무늬를 사람들에게 보이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다고 했다. 둘째 묘묙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람선의 가장 높은 돛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그러면 어떤 항구에 가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셋째 묘묙은 야외극장의 건축 재료로 쓰이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야외극장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에 가장 잘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세.. 201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