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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3

고드름 ‘고드름’은 18세기에 ‘곳어름’ 혹은 ‘고도롬’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단어는 ‘곧-[直]+얼-[凍]+-음(명사 파생 접미사)’로 분석된다. 따라서 ‘고드름’은 본래 ‘곧게 언 얼음’ 또는 ‘곧은 얼음’의 뜻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의 ‘곳어름’은 ‘곧-’의 받침 ‘ㄷ’이 7종성법에 따라 ‘ㅅ’으로 표기된 것이므로 ‘곳어름’의 발음은 [고더름]이었을 터인데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 경향에 따라 [고드름]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http://all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16431&q=%EA%B3%A0%EB%93%9C%EB%A6%84) 2014. 12. 13.
눈내린 경희궁 산책 관구회의 기간 중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경희궁 산책에 나섰다. 전날 눈이 내렸기에 카메라에 담을 만한 것이 있겠다 싶어서였다. 2012. 2. 4.
고드름 눈이 많이 내린 다음, 강추위가 무섭게 휘몰아치면, 눈이 녹아 흐르다가 얼어붙어 줄줄이 고드름이 달리기 마련입니다. 어릴적 고드름을 따서 칼싸움을 하던 추억이 있습니다. 고드름을 그냥 손에 쥐면 쩍쩍 들어붙기에 벙어리장갑을 끼고서 처마 밑 고드름을 따서 손에 쥐었습니다. 손의 따스한 기운으로 금방 장갑이 젖어들었지요. 부러질까봐 살살 부딪히면서 싸움을 하고... 부서진 조각을 먹어 보기도 하고 더 큰 걸 다겠다고 경쟁도 했고... 정말 길게 자란 고드름은 어릴 적의 자그마하던 우리 키만 했었습니다. 추억만을 남기는 고드름이 녹아 없어지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사라지는가 봅니다... 200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