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1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연중 제17 주간 금요일(마테 13,54-58) ----------------------------------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흘러간 유행가의 한 귀절이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특히 유년시절부터 한곳에서 20년을 살았으니 그곳이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향이 도시인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게 고향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으로 그곳을 떠난지 한 20년 정도 지난 뒤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어 살던 곳이 궁금해서 그곳에 가보았지만, 집이 없어진 것은 물론이요, 도로의 형태만 어렴풋이 남아있을 뿐 대부분의 동네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아는 사람도 없었다. 씁쓸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반겨주는 사람도 아는 건물도 없으니 고향은 .. 2008.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