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1 하느님의 어린 양 주님 공현 전 화요일(예수의 거룩한 이름 기념; 요한 1,29-34)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여기서 "하느님의 어린 양"은 이스라엘 민족이 빠스카 잔치 때 잡아바치는 희생제물을 뜻한다. 모세의 시대에 자기 조상들이 에집트에서 탈출하였음을 기억하는 표지로 삼는 것이다. 온 에집트에 하느님의 재앙이 내릴 때 문 상인방에 어린 양의 피가 발라져 있는 히브리인들의 집은 그 재앙이 건너갔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어린 양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되었듯이 예수님의 거룩한 희생으로 온 민족이 구원받게 될 것임을 요한은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었지만 하느님 아.. 2017.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