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엔 반 투안1 길잃은 목자? 연중 제19 주간 화요일(마테 18,1-5.10.12-14)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그런데 사실 양 아흔 아홉 마리의 가치는 한 마리의 가치보다 훨씬 많다. 잃어버린 양이 더 특별한 양도 아니고, 더 비싼 양도 아니라면 이 목자가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서 아흔 아홉 마리를 내벼려 둔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 한 마리의 길잃은 양의 마음을 생각하며, 갈길 몰라 해메며 애타게 울고 있는 양을 떠올리며 안타까워 하는 심정으로 그 양을 찾아다닌다. 그 마음은 단순히 이해타산적인 생각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양을 찾게 되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공산화된 베트남에서 13년.. 2016.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