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길1 "좁은 문"과 마라톤 연중 제30 주간 수요일(루까 13,22-30) 흔히 우리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떤 것에 성공했을 때 "좁은 문"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혹시 경쟁 사회에 살아오는 우리도 이렇게 세속적인 의미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좁은 문"을 이해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 읽은 루까복음에서처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는 말씀만 두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마테복음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마테 7,13). 좁은 문이 오히려 경쟁률이 낮다는 것이다. 세속의 좁은 문과 주.. 2014.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