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고1 국립서울현충원 지난 달 하순 동작동에 있는 현충원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 온 김에 친구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울 현충원 한 쪽 구석에는 나의 친구 고 최규덕 라우렌시오 소령이 잠들어 있습니다. 서울에 있던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982년 5월 31일,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동창으로 연락이 끊어진 상태였는데, 최규덕 대위(당시)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있는 부대로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항공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로 장교 임관을 하여 수송기 조종사로 복무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재학 때에는 가톨릭학생회장을 하는 등 신앙 생활도 적극적인 모양이었습니다. 우연히 동창인 내가 공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하여 전화를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반갑게 그간의.. 2010.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