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1 자캐오는 왜 나무에 올라갔나? 연중 제33주간 화요일(루까 19,1-10) 오늘 복음에 나오는 자캐오는 비록 동족들에게 죄인 취급과 무시를 당하지만 그래도 돈많은 세관장이었다. 성경은 다른 세리들과는 달리 자캐오는 "세관장"이었음을 명시한다. 오늘날로 치면 지방 세무서장 쯤되는 고위 공무원이었다. 또 부자였다고 하니 나름대로 위세를 떨치는 사람이었음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런 자캐오가 예수님 일행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키가 작아서 사람들에 가려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키가 작은 것 가지고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위신을 생각하는 처지였을텐데 왜 그렇게까지 하였을까? 성서에서 "보다"라는 동사는 "알다"라는 뜻을 지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머리로만, 논리로만 아.. 2013.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