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능소화16

능소화 내게 능소화는 참으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꽃이다. 특별히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묘한 품위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고결한 여인네의 향기가 나는 듯 하다고 할까? 아무튼 능소화를 보면 꼭 다가가서 한번 그 맛을 음미해보게 된다.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당신이 보고 싶어내 마음이 흔들립니다옆에 있는 나무들에게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나도 모르게가지를 뻗은 그리움이자꾸자꾸 올라갑니다 나를 다스릴 힘도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찬미의 말보다침묵 속에도 불타는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나에겐 기도입니다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 이해인 수녀의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中에서 * 본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사진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며 저작권자와의 상의없이 이용하거나 타 .. 2019. 7. 4.
능소화 2018. 9. 3.
탑사 능소화 마이산 탑사 옆쪽 절벽에는 능소화가 무리지어 핀다. 매년 한번씩 방문해보지만 꽃피는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7월 초에 갔었는데 아직 많이 피지 않은 상태였다. 한번 더 다녀 와야지 하다가 내년을 기약하며 포기하였다. 2013. 8. 31.
남평 문씨 세거지 능소화로 유명한 대구의 남평 문씨 세거지(世居地)에 다녀왔다.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에 있는 남평 문씨 세거지는 고려말의 충신이며 원나라로부터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의복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충선공 문익점(文益漸)의 18대손인 인산재 문경호(文敬鎬)가 1840년을 전후해서 터를 잡은 세거지이다.가옥들은 모두 사람들이 살고 있고 대부분 굳게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볼 수가 없다. 능소화는 원래 오늘날과는 달리 양반집에만 심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꽃으로, 여기서도 양반 가문의 담장에 늘어져서 그 기품을 뽐내고 있다. 201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