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1 차별없으신 하느님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연중 제20 주간 수요일, 마테 20,1-16) 나는 나이 20살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앙인이 되었다. 그런데 초심자 시절에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더불어 "내가 조금 더 일찍 하느님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그래서 그러한 안타까움이 때로는 부모님이 신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원망으로 변질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앙의 초보자다운 무척이나 어리석은 모습이었다는 생각에 그저 빙그레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일찍 세례받고 살아간다고 모두 다 거룩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나보다 이른 나이에 세례를 받았지만 하느님 사랑이라는 보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냉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보다 늦.. 2014.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