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1 “평안하냐?”(마테 28,9) “평안하냐?”(마테 28,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두 여인에게 나타나시어 “평안하냐?”하고 물으십니다. 이 인사말이 요즈음 우리 사회 안에 크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고, 안위를 묻는 인사의 말이 새삼스럽게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며칠 전 (청년으로 생각되는) 본당의 어느 신자가 “안녕하십니까” 라는 대자보를 교육관내에 부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어떤 신자가 이 글을 붙인 당사자에게 한 마디 논의나 반론 제기도 없이 그 대자보를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보고 저를 포함하여 적지 않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즉 안녕하지 못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것은 일종의 폭력이며,.. 2013.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