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라노1 생명의 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에제 47,1-2.8-9.12; 요한 2,13-22) 에제키엘은 성전의 성소에서부터 제단 밑으로 흘러가는 생명수의 샘물을 환시 안에서 보게 된다. 그 샘물은 크게 넘치는 강물이 되었고, 그 강물은 바다를 향해서 이르렀다. 예루살렘 성전은 거룩한 하느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에 늘 세상과 단절되어 있었다. 거룩하다는 뜻은 세상과 구별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닫혀 있었다. 유다인들은 거룩함을 수호하는 것만이 거룩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룩함의 문을 닫아놓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부정한 사람들을 찾아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닫아 걸어놓은 채 나만 잘났고, 나만 거룩하고, 나만 귀하다고 여기며 살았다. 에제키엘도 성전이 닫혀진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성전.. 2010.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