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의 빛1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세례 축일(루까 1,15-16. 21-22)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 죄를 씻어주시기 위하여 죄없이 세례받으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주님의 세례 축일입니다. 교회의 전례력으로 우리는 오늘 성탄시기를 마감하고 내일부터 연중시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중시기에는 주님의 공생활 이후의 모든 신비를 함께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정말 알아듣기 힘든 내용을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분이, 죄도 없으신 분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외침에 의하여 요르단 강에서 수많은 사람이 가슴을 치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세례를 받으러 몰려올 때, 예수님께서 그 군중 속에 끼여 여느 사람과 똑같이 세례를 받으시고자 오.. 2010.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