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몬1 재물을 섬기는 마귀들이여, 하느님의 길에서 떠나라! 연중 제13 주간 수요일(마테 8,23-34) 1. 복음의 모든 말씀들이 그렇지만 특히 오늘 복음은 여러가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2. 먼저 마귀들린 사람 둘이 예수의 길을 막아선다. 그분의 지리적인 출발점과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분께서 가시는 길은 하느님 아버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분의 앞길에 "마귀들린 사람" 둘이, 보다 정확히는 마귀가 가로막고 나선다. 예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은 또한 인간을 해방하는 길이기도 하다. 마귀들린 사람들을 마귀로 부터 해방시키는 것은 그분이 길을 가면서 행하시는 사명(mission)이다. 여기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3. 마귀들은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 2012.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