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1 두려움을 넘어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연중 제22 주간 목요일, 루까 5,1-11) 나는 신앙 생활 초심자 시절에 하느님의 엄위하심과 거룩하심 등을 생각하면 과연 누가 그분 곁에 머물러 기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멀리서 대할 수 밖에 없는 분이시기에 말이다. 그토록 하느님은 지존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앙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하느님은 그렇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시지만은 아닌 분이심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에게 어떤 열정을 가지고 다가오시는지를 안다면 그 누구도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려는 마음을 지니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복음에서 배드로는 낯선 분이 다가와서 어부인 자신에게 많은 고기를 잡게 해주시는 것을 보고 두.. 2015.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