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가라지1 흑백 논리 연중 제17 주간 화요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마테 13,36-43) 우리가 속해 살아가는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과연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누가 정의이고, 누가 불의인지를 판단하고 결정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리고 거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판단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선한 것도 없고, 절대적으로 악한 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이고, 저것은 악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흑백 논리가 가능하겠는가? 가능하지 않다. 인간의 선은 한계가 있어서 100% 선할 수가 없고, 인간의 악 또한 한계가 있어서 100% 악할 수가 없다. 적어도 현세에서는 그렇다. 그러므로 죄인 속에 의로움이 있을 수 있고 의인 속에 죄가 있을 수 있다... 2012.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