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대장의 믿음1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연중 제12 주간 토요일 (마테 8,5-17)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쳐주시는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백인대장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다가왔다. 그에게는 사람들, 군인들을 다스리는 권한이 있지만 예수님에게는 치유의 권한, 병든 사람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권한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권력을 누린다 해도 하느님의 권능 앞에는 무릎을 꿇어야 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린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백인대장의 믿음의 자세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종, 하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다. 당시 사회에.. 2015.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