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사랑1 집착과 사랑 연중 제22 주간 수요일(루까 4,38-44)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고 한다. 그러자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고도 전한다. 이 군중은 예수님이 좋은 일을 많이 해주시는 분임을 알고 그분이 떠나지 못하게 붙잡았다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유아기적인 집착의 모습이다. 이 군중은 예수님 자신, 즉 그분의 인격에 매료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자기들에게 베풀어주시는 기적, 치유 현상에만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하느님 사랑의 현신으로 "모든 이들"에게 그 사랑을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자기들.. 2015.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