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1 싸이코패스의 생일 잔치 연중 제4 주간 금요일(마르 6,14-29) 오늘 복음에 나오는 헤로데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다. 우선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하여 결혼하고 살다가 "세례자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다". 자신의 잘못을 알려 줄 때 받아들이고 고치지 않으면서도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일 잔치에 피바람을 부르는 헤로디아의 요청에 자기 체면 때문에 존경하는 예언자의 목을 치는 것을 허락한다.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르는 자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것이다. 그 백성들이 받았을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흔히 생각하기를 싸이코패스는 모두 유영철과.. 2011.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