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순례자의집1 제주도 여행 2 이전 글 : http://adoro.tistory.com/2499 관덕정을 떠나 우리는 황사평으로 향하였다.신축교난이 일어나자 당시 제주의 사목을 맡고 있던 라크루 신부는 교우들을 이끌고 제주읍을 방어하는 한편 중국 상해에 있는 프랑스 함대에 구원 요청을 했다. 하지만 결국 5월 29일 제주성은 함락되고 많은 교우들은 이미 관덕정에서 피살되어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이에 그들은 제주 목사에게 이들을 매장할 공동 안장지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시신들은 제주읍에서 조금 떨어진 산기슭에 버려지듯 묻혔다. 그 후 프랑스 공사가 조선 조정에 편지를 보내 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고 1903년 1월 제주 목사로 부임한 홍종수와 구마슬 신부와의 .. 2014.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