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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中花 雪中花라고 하면 흔히 복수초를 연상하지만 초겨울까지 꿋꿋이 꽃을 피우고 있는 이 국화 한 송이도 분명 설중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2월말이나 3월초 쯤 눈덮인 산속에서 피는 복수초를 찍는 사람등 부럽지 않게 그 도도한 생명을 바라보는 맛을 오늘 즐겼다. 2014. 12. 14.
푸른 하늘 푸른 하늘을 푸른 하늘을 제압(制壓)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修正)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飛翔)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지를 - 김수영 2014. 9. 3.
대전시립합창단 공연 정교한 하모니, 영혼이 실린 순수의 목소리로 합창음악의 아름다운 경지를 선보이고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은 6월 27일 내동성당, 6월 28일 송촌동성당, 7월5일 궁동성당에 이어, 7월11일 목동성당에서 앙상블 음악회 연주회를 열었다. 다른 공간 대비 소리의 울림과 잔향이 좋은 성당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꿈꾸며 합창단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미 지난 1월 소니뮤직에서 발매한 음반의 한 부분을 유성 궁동성당에서 녹음을 진행한바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 구현에 최적인 공간을 찾고, 이를 합창단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앙상블 음악회가 연주회장의 외연을 넓히는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합창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 201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