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10001 읍천항 파도 명선도에서 허무한 일출을 맞이한 다음 행선지로 택한 곳은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이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주상절리가 멋있다고 하지만, 미국의 거대한 캐년들은 차치하고라도 제주도의 주상절리와도 비할 수 없는 작은 규모이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다.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 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눈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냉각 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 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라한다. 신생대 말기에 이 지역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 2013.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