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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증도

by 大建 2012. 9. 18.

전남 신안군의 증도에 다녀왔다.

인근의 지도라는 섬에서 사목을 하고 있는 형제들의 공동체, 지도천주교회에서 우리 수도회의 모임인 지역회의가 열렸다.

이 지도성당의 관할구역이 지도, 증도, 임자도이기에 그 중의 하나인 증도에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함께 다녀온 것이다.

증도는 육지에 연결되어 있는 섬인 지도에 또 다리로써 연결되어 있는 섬이다.


짱뚱어다리


찢어진 깃발


증도 초입에는 짱뚱어다리라고 하는 긴 다리가 갯벌위에 놓여져 있는데, 다리 밑으로 짱뚱어와 게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고, 끝없이 넓게 펼쳐진 갯벌의 모습은 서해안의 다른 갯벌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을 전해준다.


증도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엘도라도 리조트라는 휴양지가 생기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실 이 리조트의 숙박시설들이나 백사장에 설치된 야자수와 파라솔 등의 풍경은 마치도 외국의 어느 해변 리조트에 와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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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증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소금이다. 서해안의 대부분이 소금을 만드는 염전이 있지만 증도는 넓은 갯벌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천일염을 제조하고 있다. 그리고 갯벌에서 만들어진 천일염은 미네랄 성분이 많아서, 양념이 아니라 하나의 식품으로 활용되어진다고 한다.

여기저기 넓게 펼쳐진 염전들이 보였고 또 그래서 화각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였지만, 여럿이 함께 짧은 시간 동안 둘러보는 길이기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 차를 세울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까웠지만 언제 다시 오게 되리라는 희망을 지니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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