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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심 시: 산바람 물소리/황정호 수 많은 계절을 흘려보낸 추억의 강가를 돌아서 홀로 앉아 물가에 젖은 풀잎의 노래 귀기울이네. 해거름 반짝이는 억새들의 바람노래 귓가에 머물고 피라미떼 비릿 몸짓 은빛 비늘처럼 아릿하게 떠 오르면 옛동무 더벅머리 땀내음은 두근거린 가슴으로 살아와 쓰르라미 울음에 묵은 심지 불 당기는 계절의 몸살 황금빛 추억이 진한 아린 가슴으로 물들어가는 여심은 밤하늘 은하수 반짝이는 눈망울에 가두어둔 세월에 울고 아스라한 추억 놓아둔 앞산 망부석 햇살에 꿈꾸고 앉아 이 가을에 부서지는 노래로 먼 하늘만 삼키고 있네 ======================================== 디지카넷(http://www.digika.net/) 2003. 11. 5. "오늘의 사진" 선정. 2005.. 2008. 2. 2.
왕귀뚜라미 약충 왕귀뚜라미의 약충은 저렇게 흰띠가 선명하답니다. 2008. 2. 2.
주둥무늬차색풍뎅이 목본에서 초본까지 피해를 주는 잡식성으로 때로는 과실(성숙과)도 해치는 해충입니다만 귀엽습니다. ^^ 2008. 2. 2.
무늬독나방 애벌레 2008. 2. 2.
댕기흰찌르레기 참새목 찌르레기과의 조류. 학명 Leucopsar rothschildi 분류 참새목 찌르레기과 생활방식 30∼60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지냄 색 온몸 흰색, 날개 끝 검은색, 눈 주위의 뺨 파란색 생식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음, 부화기간 14∼16일 서식장소 사바나나 개방된 산림 지대 분포지역 인도네시아 발리섬 뿔흰쇠찌르레기·발리흰찌르레기라고도 한다. 온몸의 깃털은 흰색이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눈 주위의 뺨은 파란색이다. 머리에는 댕기 같은 볏이 있는데, 레이스 같은 깃털로 이루어져 있다. 사바나나 개방된 산림 지대에 서식하며, 주로 곤충이나 과일을 먹는다. 30∼60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지내며, 쌍을 이루어 나뭇구멍에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기간은 14∼16일이다. 새끼.. 2008. 2. 2.
겨울나기 준비 강화도 글라라수녀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수녀원은 조립식 건물 하나와 비닐하우스로 이제 살림을 시작했다. 처음 땔감을 쌓아놓은 모습을 보았을 때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마치도 퍼즐 조각을 맞추어 놓듯이 정성스럽게 저렇게 여러 겹으로(옆에서 보면 세겹이다) 쌓아 놓은 모습에 가슴이 찡할 정도로 숙연해졌다.. 역시 수녀님들은 정성이 대단하구나 했는데, 물어보니 인근 주민이 해주신 작품이란다...^^ 여러 해 땔감을 쌓아 본 솜씨가 저러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그 사람은 매년 겨울나기를 위해 자기 집에 저렇듯 땔나무를 정성스레 쌓아올렸을 것이고 그 덕분에 가족들은 매년 겨울 추위를 모르고 지낼 수 있었으리라.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겨울이듯이 우리의 인생에서 비록 비정기적이지만 자주 닥치는 것이 시련일.. 2008.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