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78 노루귀 처음 가본 그 산 계곡은 정말 꽃들이 다양하게 피고 있었다. 얼레지 군락지라는 소문만 듣고 갔는데 얼레지 사진은 허탕치고, 새로 보는 꽃님 몇 종류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제 한번 날 잡아서 다시 그 계곡을 뒤지며 올라가봐야겠다. 2013. 5. 1. 회리바람꽃 이 또한 처음 만난 꽃이다.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은 바람에 흔들려 씨앗이 자연스레 주위로 퍼진다. 이는 추운 알래스카 지방부터 열대 지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륙에서 바람꽃을 볼 수 있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리바람꽃은 가는 꽃줄기에 한 송이씩 달린 연노란색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청초하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사이트에 "강원도(대관령, 설악산) 이북의 산지에 분포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 꽃을 충청도의 어느 산에서 발견했다는 것이다.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이주한 모양이다! ^^ 2012 2013 경상북도. 2013. 4. 26. 노루귀 조금 늦었다 싶어 아차 하며 찾아간 그곳에서 청노루귀는 올해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련한 연보랏빛 그리움을 태우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고 한다. 2013. 4. 11. 변산바람꽃 변산댁이 참 멀리도 시집을 왔습니다. ㅋ 변산반도로부터 한참 북쪽인 곳에서 뜻밖에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정말 놀랍더군요...^^ 2013. 4. 3. 복수초 이 복수초를 찍으면서,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테 6,33)는 말씀이 생각났다. 사실 이 날은 얼레지 군락을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으로 길을 나섰고 그것을 만났다. 그리고 덤으로 만난 것이 바로 이 복수초 몇 송이다. 무리지어 아름답게 피고 있는 얼레지 군락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그분의 모습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 때 그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일 것이며, 그 하느님 나라 덕분에 우리는 또 다른 아름다운 형제 자매들을 만날 것이니 곁들여 받는 축복이 아니겠는가! 2013. 3. 30. 복수초 누군가 복수초라고 하면서 화분을 가지고 왔다. 꽃과 잎 모두 야생의 복수초와 비슷한데, 꽃의 크기가 야생 복수초보다 유난히 작다. 원예화는 대개 꽃이 커지던데... 2013. 3.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