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114 남강변에서 진주에 와서 근처에 있는 남강변을 운동삼아 걷는 것이 일상처럼 되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빠지는 날이 많다. 저 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이웃인 바람과 함께 작용하여 모래밭에 멋진 문양을 새겨놓은 것처럼, 나도 무엇을 하든지 그렇게 충실하게 사는지 스스로 반문해보면 그렇지 않은 점이 많아 참으로 부끄럽다. 2015. 2. 24. 김시민대교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다리인데 이제서야 사진을 찍었다.야경이 그럴 듯 하다고 하니 장비를 챙겨서 한번 저녁에 나가야겠다. 김시민대교(金時敏大橋)는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과 충무공동을 잇는 다리다. 길이는 488.5m이며 2009년 1월에 착공해 2013년 7월 13일에 준공하여 준공식까지 가졌으나 배수구와 진입로 설계 잘못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불거져 개통하지 못했다가 2015년 1월 1일이 되어서야 개통했다. 다리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삼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cf. http://ko.wikipedia.org/wiki/%EA%B9%80%EC%8B%9C%EB%AF%BC%EB%8C%80%EA%B5%90) 2015. 2. 17. 진주성 진주시민이 된지 두 달만에 진주성에 다녀왔다. 요즈음 어느 지방 유적이든지 그러하듯이 해당 지역 주민은 입장이 무료이기에 자랑스럽게(?) 진주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보이고 들어갔다. ^^ 진주성은 본래 삼국시대 백제에 의해 건립되었다. 본래 토성이었던 것을 1379년 고려 우왕 5년에 진주목사 김중광이 왜구의 침범에 대비하기 위해 석성으로 개축하였고, 고려 말 공민왕 때 7차례 중수되었고 주로 왜구를 방어하는 기지로 사용하였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터지자 그해 10월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은 3,800명의 군사로 3만 여명의 왜적을 물리쳐 진주성대첩을 이룩하였다. 1593년 6월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7만여명의 민관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하게 순절한 곳.. 2015. 2. 15. 하대동 수도원 구유 수도원 구유를 다시 한 번 담아보았다. 지난 번에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구유는 엄레오 형제가 성탄 전날 혼자서 몇 시간 고생해서 만들어낸 작품이다. 남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을 쉽게 사진기에 담기만 하고, 그것도 한 번에 제대로 하지 못해 두번에 걸쳐 찍어야 하는 나의 조금은 정성없는 자세를 반성하게 해준 구유, 나를 깨우쳐 주시는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구유이다. 2014. 12. 31. 진주 프란치스코의집 노인요양원 이곳 진주 하대동 프란치스코의집 노인요양원에 정착한지 나흘째이다.짐 정리도 끝났고 차츰 어르신들, 직원들, 누구보다도 함께 살게 된 형제들과 익숙해지고 있다.아직 재속회원들과는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만나게 될터이니 이제 진주 사람으로 자리잡게 된다.오늘은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를 해야겠다.목동에 부임하기 전에 장성의 프란치스코의집 노인요양원에 살았기에 노인요양원 분위기가 크게 낯설거나 하지는 않다.다만 이곳 사람들과 전통, 관습에 익숙해지면 된다.열심히 동화되려고 노력할 것이고, 좋으신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수도원 경당 진주 프란치스코의집 노인요양원은 예전에 칠암동에 있던 양로원 사업의 후속으로 1991년부터 우리 작은형제회에서 이곳 하대동에서 노인 복지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2014. 12. 19. 고드름 ‘고드름’은 18세기에 ‘곳어름’ 혹은 ‘고도롬’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단어는 ‘곧-[直]+얼-[凍]+-음(명사 파생 접미사)’로 분석된다. 따라서 ‘고드름’은 본래 ‘곧게 언 얼음’ 또는 ‘곧은 얼음’의 뜻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의 ‘곳어름’은 ‘곧-’의 받침 ‘ㄷ’이 7종성법에 따라 ‘ㅅ’으로 표기된 것이므로 ‘곳어름’의 발음은 [고더름]이었을 터인데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 경향에 따라 [고드름]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http://all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16431&q=%EA%B3%A0%EB%93%9C%EB%A6%84) 2014. 12. 1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