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mm111 알렐루야! 주님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기 위하여 죽음을 물리치시고 영광중에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죄가 아무리 세상을 어둡게 한다고 하여도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사랑에만 희망을 두고 살아갈 때 우리는 온갖 시련과 고통 중에서도 또 다시 일어나 꿋꿋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사랑은 오늘날에도 세월호 사건같이 세상에 죽음을 몰고 오는 사탄의 "도당"들을 끝내 쳐부수고 고통도 슬픔도 없는 하느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5. 4. 5. 덕산공소 산청본당 덕산공소에 다녀왔다. 재속프란치스코회에서 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산공소는 진주프란치스코형제회 회장이신 윤 마르티나 자매 내외가 교구 산청본당에 봉헌하여 지난 2011년 축성되었다. 인근 신자들은 많지 않은듯 하고, 본당이나 재속회 등에서 피정 등의 소규모 행사를 할 때 사용하기 좋을 듯 하다. 2015. 4. 5. 민들레 민들레가 피기 시작하는구나 하였더니 어느새 꽃을 다 피우고 씨앗을 날릴 준비를 하는 녀석도 있다. 그래, 멀리 가장 좋은 자리로 먼저 날아가 자리를 잡고 네 생명을 이어주렴. 2015. 3. 31. 동백 요양원의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그런데 흰색과 분홍색, 혹은 빨강색이 어우러진 꽃은 더러 보았어도 순결한 분홍색의 동백꽃은 처음 보는 것 같다.32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쪽에는 저런 분홍빛의 동백꽃이 더러 있다고 한다. 화사하면서도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그 운명을 다하여 꽃송이째 떨어진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이 더 아프겠지... 2015. 3. 30. 길냥이 길을 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야트막한 담장 위에 앉아 있다.목에 리본까지 한 것을 보니 그리고 생김새로 보아 보통 길고양이 같지는 않다. 가출한지 오래지 않거나 잠시 외출 중인 고급 애완용 고양이인 것 같다.그런데 표정을 보니 긴장감이 흐른다.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길고양이가 틀림없는 듯한 또 다른 고양이가 위를 바라다 보고 있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언젠가 TV에서 길고양이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르뽀를 본 적이 있다.길고양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영역 갈등이 심한 모양이다. 그런데 저렇게 외출 중이신 고급 고양이들까지 돌아다니니 얼마나 먹고 살기가 어려울까 생각이 되면서도 전투가 아닌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 보길 마음 속으로 권하면서 지나쳐 왔다. ^^ 2015. 3. 13. 남강변에서 진주에 와서 근처에 있는 남강변을 운동삼아 걷는 것이 일상처럼 되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빠지는 날이 많다. 저 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이웃인 바람과 함께 작용하여 모래밭에 멋진 문양을 새겨놓은 것처럼, 나도 무엇을 하든지 그렇게 충실하게 사는지 스스로 반문해보면 그렇지 않은 점이 많아 참으로 부끄럽다. 2015. 2. 24.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