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성서 안에 구원이 있다

by 大建 2009. 3. 26.
사순 4주간 목요일(요한 5,31-47)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매일의 미사 - 성찬례를 통해
하느님의 크신 사랑, 우리를 위하여 지극히 낮아진 형태로까지 다가오는 사랑을 매일 접하며 산다.
그런데 매일 미사 참례를 열심히 하면서도 맹숭맹숭한 신앙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거의 성서를 읽지 않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을 읽더라도 "매일 미사" 책에 나오는 말씀만 겨우 읽고
정작 성서 책은 고이 모셔 놓은 신자들이 대부분이다.

매일 미사 책은 문자 그대로 매일의 미사를 도와주기 위한 책일 뿐이다.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전해주는 성서를 읽고 "파고 들지(연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도 감사하지도 못할 것이다.

편의 위주로만 하는 신앙 생활에는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진정 기쁨을 맛보기를 원한다면 성서를 읽기로 하자.
하느님이 왜 이 세상을 그리고 나를 창조하셨는지,
하느님께서 왜, 어떻게 이스라엘과 나를 구원하셨는지,

그리고 그분이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등...
결론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던져 주는지
성서 안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읽고 또 읽고 하다 보면 자연스레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자, 이제 우리 모두 "매일 미사" 책을 집어내던지고, 성서를 읽자.
성서 안에 영원한 생명에 나아가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