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일에 바람도 쐴 겸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개울가에는 버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매 한 마리가 바람을 가르며 멋진 비행 솜씨를 뽐내려 하였지만 강한 바람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돕니다.
산사의 샘터에 걸려있는 물바가지들도 바람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 춥니다.
오래간만의 나들이라 그랬는지 사진은 별로 찍지 못하였어도 상쾌함을 만끽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반가운 손님처럼 찾아 온 봄기운이 우리 모두의 얼어붙었던 마음을 따스히 녹여주고
활기찬 생명력을 전해 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