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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톨릭, 종교

미리내 김대건 성인 묘소

by 大建 2013. 8. 9.

주보 성인이신 김대건 성인의 축일을 맞으면서 지난 6월 말에 미리내 성지에 다녀왔다.

미리내는 순우리말로 ‘은하수’라는 뜻으로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미리내를 한자로 미리천(美里川)이라 표기하고 이것과 산촌(山村)의 이름을 따서 미산리라고 하게 되었다. 미리내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경기도와 충청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았던 지역이다.
이곳이 순교 사적지로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846년 병오박해때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 김대건(金大建,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이 교우들에 의해 미리내로 이장되면서부터이다. 당시 김대건 신부의 시신은 순교한지 40일 만에 비밀리에 거두어져 용산 뒤편의 와서(瓦署, 왜고개)에 안장되었다가 10월 26일 서 야고보, 박 바오로, 한경선, 이민식 등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후에 1866년 병인박해때 순교한 이윤일(요한)의 시신이 이곳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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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앞의 묘역에는 김대건 신부 외에도 한국 천주교의 3대 주교인 페레올 주교와 미리내의 첫 주임신부인 강도구 신부, 3대 박말구 신부 등의 유해가 석관 속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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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개망초밭

김대건 성인께 이 불쌍한 후손을 위해서 간구해주시기를 청하며, 또 순교 선열들의 피가 씨앗이 되어 전해진 신앙을 잘 보전할 것을 약속드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조금은" 경건해진 마음으로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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