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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정물

빛망울

by 大建 201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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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초점에서 벗어난 부분이 흐려지는 현상'을 Bokeh(일본어,배경흐림)라고 하며, 그 중에서 원형으로 빛이 맺히는 것을 빛망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프레임 구성과 초점 등의 수단으로 주제를 표현하기에, 주제에서 벗어나 배경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 관찰자들이 주된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피사계 심도 밖의 작은 점광원이 흐려져서 오히려 크고 뚜렷한 빛망울을 형성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주 피사체 못지 않게 눈에 띄며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빛망울은 렌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예상 외로 오래 된 렌즈 들 중에서 멋진 빛망울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위 사진 중 두장은 3-40년 전에 나온 구형 zeiss 렌즈 Tessar 50mm/2.8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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