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서식지로 유명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다녀왔다.
이곳은 백로의 서식지가 아주 넓게 분포되어 수많은 백로와 왜가리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접근성도 아주 좋아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5월경이면 거의 한 시간 이상 암수가 교대로 부화된 새끼를 돌보며, 또 먹이를 잡아온다. 이 때 어미는 부화된 새끼들에게 잡아먹은 먹이를 토해내어 새끼에게 주는데 이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또한 새로 짝을 맺은듯한 한 쌍이 낮간지럽게 애무를 하고 있는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새를 찍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70-200mm 와 망원 컨버터를 사용하여 저 정도 사진이라도 건졌으니 그저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