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광장(Marienplatz) 주변에는 몇 개의 성당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kirche)이다.
뮌헨(München)이 아직 도시로 성장하기 이전에, 천주교 수도사들(수도승, Munichen(무니헨 ))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수도원과 성당을 지었다.
여기서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해 오늘날의 뮌헨이 되었고 도시 이름도 "수도사"라는 뜻의 옛 독일어 무니헨(Munichen)에서 유래한 것이다.
따라서 성 베드로 성당은 바로 뮌헨의 근원이 되는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교회는 이후 증축되고 개조된 것이지만, 아무튼 여기가 도시의 기원이기에 뮌헨 시민들은 "알터 페터(Alter Peter; 오래 된 페터)"라는 별명으로 친근하게 부른다.
아쉽게도 성 베드로 성당의 외부 사진은 이 첨탑 사진 말고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성 베드로 성당에서 나와 마리아 광장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구 시청청사가 나온다.
구 시청사 앞을 지키는 율리아(Julia)의 동상. 율리아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쥴리엣의 독일어식 이름이다. 1974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어디서 유래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율리아의 가슴을 만지면 불멸의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만져서 번들번들 유난히 빛난다고 한다..
구 시청 청사 아치를 지나가면 약간 오른편에 성령 성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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