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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삶2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연중 제33 주간 수요일(루까 19,11ㄴ-28)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라는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점점 더 부유해진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사실 오늘날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의 문제가 바로 이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온 세계에서 심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왜 안 그렇겠는가! 무한경쟁 체제 하에서 자본을 가진 이는 가지고 있는 자본을 더 투자해 보다 큰 수익을 창출하지만, 없는 이는 그런 여력이 없어 점점 더 경쟁에서 밀리고 더욱 가난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하시며 분명히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신자.. 2014. 11. 19.
유통기한 지난 소금 연중 제10 주간 화요일(마테 5,13-16) 1. 오늘 수도원에서 점심 식사 때에 식탁에 놓인 소금병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거기에 날자가 찍혀 있기에 무심코 "이거 유통기한 지났네!"하고 말하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아니라 제조일자를 찍어놓은 것이다. 속으로 "소금이 유통기한이 있을 리 없지"하고 생각하는데 누군가가 "소금에 유통기한이 있나요?"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졸지에 무지한 인간이 되어버렸다. 2. 미국의 신학자이며 사회학자인 토니 캄폴로 박사가 95세 이상 된 사람 50명에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에 대하여 조사를 했다고 한다. 이 조사에 응한 사람 대부분이 다음과 같은 답을 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날마다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 2012.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