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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2

갑질 방지를 위해 파견된 수호천사 수호천사 기념일(마테 18,1-5.10) 요즈음 여기저기서 소위 "갑질"로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갑질이란 재물, 권력, 나이 등으로 위아래를 구분짓고, 나보다 조금만 더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뭐든지 함부로 해도 된다는 무례함을 보이고, 아랫사람이 벌벌 기면서 자신의 (거짓된)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추한 행동을 말한다(달리 표현하면 "육갑질"이라고나 할까?), 주님께서는 오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리.. 2015. 10. 2.
교만과 허세 사순 제2 주간 화요일(마테 23,1-12) 요즈음 세속에서는 VIP에 강조하는 뜻으로 V를 더 붙여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매우 매우 중요한 사람’이란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과연 이들 VVIP는 진정으로 그렇게 중요하고 그래서 더 존경받는 사람들일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대중적 존경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고 오로지 재력을 이용해 허세를 부리는 부류이고, 그들의 허세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장사꾼들이 붙여주는 호칭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래서, 백화점 같은 곳에서 이렇게 VVIP로 분류되는 이들에게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옷값을 높게 불러도 그들은 허세 때문에 싸게 해달라고 흥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격을 흥정하는 자체가 자신들의 체면을 구기는 .. 201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