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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례2

고정관념을 깨자 연중 제15 주간 금요일(마테 12,1-8) ----- 어느 날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가 매의 알을 주웠다. 집으로 그 알을 가져와 암탉이 품고 있는 달걀 속에 매의 알을 함께 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 매와 병아리가 함께 부화했다. 암탉의 보살핌으로 아기 매는 병아리들과 즐겁게 살았다. 암탉도 다른 병아리들처럼 아기 매를 가르쳤고, 아기 매는 병아리들과 함께 닭의 여러 가지 생존기술을 익혔다. 그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가끔 매가 지날 때마다 아기 매는 나도 하늘을 날면 얼마나 좋을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날아볼 테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탉은 아기 매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타일렀다. “꿈 깨라, 아가야. 넌 병아리야. 날 수가 없단 말이다.” 다른 병아리들도 덩달아 “맞아, 맞아. 우리는 병아리일.. 2010. 7. 16.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보느냐? 연중 제15 주간 금요일(마테 12,1-8) ================================ 고해성사를 듣다 보면 "남편이 성당에 다니지 않아서 미워 죽겠습니다", "자식들이 냉담중이라 욕을 했습니다..." 하는 고백을 적지 않게 듣게 된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이 믿지 않고, 열심하지 않은 것이 그렇게 미움을 받고 욕을 먹을 일인가...? 믿는다고 하는 내가 믿지 않는 사람을 욕하고 미워한다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믿는 사람이라면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믿는다는 것이 단순히 경신례, 미사에 많이 참례하고 습관적인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라면 그 믿음은 정말로 의미가 없는 것이리라.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은 경.. 2008. 7. 18.